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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읽은 책 Review 2020. 8. 4. 20:11




    <책을 읽게 된 경위와 책 소개>

    어디에선가 자기 앞의 생을 추천받았다. 

    좋은 책은 천년도 더 산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어떤 좋은 책은 과거와 미래를 한꺼번에 생각하게 한다는 말처럼, 

    자기 앞의 생은 '삶'에 대해서 새삼스럽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인 듯 하다.


    자기앞의 생은 모모라는 이름을 가진 소년이 화자이다. 모모는 10살처럼 사는 14살 소년이며, 

    몸으로 먹고 사는 아줌마가 돌봐주어 하루하루 살아간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아줌마의 죽음을 지켜보게 되며 삶과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책을 읽고나서 느낀 점>

    사람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생산해내고, 인정받고 싶어하고, 보람을 찾고자 하는 것 같다.

    소중한 사람에게 이름을 불러주고, 인정해주는 내가 되려고 노력해야지.


    그리고 다음에는 로맹 가리의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를 읽어봐야지. 


    로맹 가리는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서 에밀 아자르라는 가짜 필명으로 소설을 쓴다. 

    언젠가 나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를 벗어나고 싶어할때가 올까?


    물론 모든 사람은 가지지 못한 것은 모두 더 나아보이기 마련이니까

    색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은 욕망은 다 있을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삶도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현재 나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우선 지금은 내 앞에 놓인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지.


    내스스로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아닌 느낌표를 던지려고 노력하자.

    하지만 문제상황에는 항상 물음표를 던지려고 노력하기!





    <책에서 내 머리를 내려치던 문장들>

    다음은 책에서 인상깊었고,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 없이는 살지 못한다.



    세상에 완전히 희거나 검은것은 없다. 흰색은 그안에 검은색을 숨기고 있으며 또한 검은색은 그안에 흰색을 포함하고 있다.



    내가 이렇게 할아버지를 부른 것은 그를 사랑하고 그의 이름을 아는 사람이 아직 있다는 것, 

    그리고 그에게 그런 이름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기 위해서였다.



    나는 마침내 완전히 나를 표현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않고 또 이해하려 하지도 않는 많은 일들을 쓰지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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