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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소셜 앱, 클럽하우스 직접 사용해본 후기UXUI 2021. 2. 2. 14:53
👀오디오 소셜 앱, 클럽하우스..그거 뭐하는건데..?! 직접 사용해본 후기
언제까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이 메인 SNS일까?
새로운 SNS서비스는 과연 언제쯤 등장할까?
왜 한국에서 HOT해졌나?
1. 일론머스크 일화
한국에서 일론머스크가 로빈후드를 클럽하우스에서 비판한 일화로 "그래서 클럽하우스가 뭐야?!" 라는 궁금증으로
얼리어답터들과 IT 관련인들을 위주로 뜨고있는 상황이다.
2.FOMO
FOMO : fear of missing out 를 자극하는 딱 HOT한 서비스인 것이다.
FOMO 의미 1. 놓치거나 제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2.자신이 해보지 못한 가치있는 경험을 다른 사람이 실제로 하고 있는것,
또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렇게 보이는 상황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이러한 일론머스크 일화와 FOMO라는 사회적 불안현상을 기반으로 클럽하우스는 현재 HOT한 서비스이다.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싶어하고,
또한 다른 사람들 사이에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가는지 알고 싶어하는 욕구를 자극한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클럽하우스는 HOT해지고 있는데, 한국의 당근마켓과 같은 일본 중고거래서비스 메루카리에서는 clubhouse 초대장을 사고팔기도하는 이슈가 있기도 하다. 지인에 의하면 약 11만원정도에 거래되기도 한다고 한다.
현재 투자 상황과 앞으로 개발 예정인 기능은?
그렇다면, 오디오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Clubhouse)는 현재 어떤 상황인가? 우선 클럽하우스는 현재 iOS 버전만 제공하고 있고 약 60만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곧 안드로이드 버전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한다.
이와 함께 클럽하우스는 10억 달러 가치로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쳤다며 새로운 투자 소식을 들고 왔다. 이번 신규 투자금은 떠오르는 클럽하우스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기 위한 크리에이터 그랜트(Grant)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도 활용된다. 결국, 클럽하우스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과도 같이 인플루엔서나 크리에이터 위주로 돌아가게 되는 SNS인 것이다.
또한, 클럽하우스는 현재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은데, 곧 플랫폼 내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구독, 팁, 티켓 판매 등을 통해 플랫폼 내 크리에이터가 참여자들로부터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클럽하우스, 어떻게 가입하나?
이제, 클럽하우스의 배경에 대하여 알아보았으니, 본격적으로 서비스 내부를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오디오 기반 소셜 서비스인 클럽하우스의 특이한 점은 "Only Invite" 즉, 초대장이 있어야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디자이너들의 플랫폼 Dribbble처럼 초대장을 지인들에게 받아야만 가입할 수 있다.
1. 초대장 받아서 가입 시작
2. 프로필 사진과 이름 설정 -> 관심사 선택 -> Follow 할 친구 추천
클럽하우스, 어떻게 사용하는가?
방 입장 또는 방 개설 후 음성 대화 즐기기
가입과 서비스 입장을 하고나면, 이제 어려울 것은 없다. 원하는 방으로 입장하여 ONLY 음성으로만 사람들과 대화하며 시간을 보내는 서비스이다. 댓글 채팅방이나 파일공유하는 기능은 현재 전혀 없다. 오직 음성으로만 네트워킹하는 특징을 가진다.
직접 방을 개설해보았다.
방은 Private하게도, Public하게도 만들 수 있어서 내 친구들과만 할수도 있고,
아예 모르는 사람들도 자유롭게 입장가능하게도 방을 만들 수 있다.
결국 클럽하우스는 방을 만들거나, 입장하고 음성으로 이야기하는 서비스다.
그리고, 원하는 주제를 가진 Club과 그 안의 구성원을 Follow할 수 있다. 이게 이름이 클럽하우스가 된 이유인듯 하다.
수익구조는 뭐지?
서비스를 사용하다가 생긴 궁금증. 과연 클럽하우스의 수익구조는 무엇일까?
유명인을 끌어들이며 빠르게 성장한 클럽하우스는 팁, 티켓, 구독 3가지를 중심으로 1차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곧 투자받은 자본으로 신규기능을 만들 예정인데, 신규 기능은 크리에이터 수익화 플랫폼 (Patreon)과 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쉽게 생각하면 BJ들과 플랫폼 구조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어떤 사용성을 가졌는가?
우선 입장은 초대장은 있어야하지만 일단 입장하면, 제한 없는 방에는 모두가 마음껏 들어갈 수 있는 온라인 토크쇼 성격을 가진 클럽하우스.
그렇다면 지금까지 클럽하우스가 잘된 이유는 뭘까? 친구들과 함께 클럽하우스로 이야기하며 생각해보았다.
1. 얘기해보고싶던, 얘기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랑 얘기할 수 있다.
만약에 IT업체 대표랑 얘기하고싶다면?!
얘기해보고싶던, 얘기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랑 얘기할 수 있다!
Public한 디스코드랄까?!
만약 HOT한 IT업체 대표가 방을 만든다면, 나라도 당장 들어가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싶다.
2. 모르는 사람들과 얘기하고 싶은 주제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
아는 사람들이지만, 마이너하거나 진지해서 소소하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주제가 있을 때
혹은 지금 당장 심심해서 얘기하고싶을 때 내가 아는사람들이랑만 이야기하는 디스코드에 사람이 없다면?
얘기해보고싶던, 얘기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랑 얘기할 수 있다!
3. 가볍게 듣기만 할수도 있고, 원하면 대화에 참여할 수도 있다.
iOS 네이티브 앱으로 (현재 안드로이드 X) 가볍게 에어팟을 들으며 이동하면서 들을 수 있다.
디스코드나 다른 앱들은 카메라를 On,Off하거나 채팅, 화면 공유 등 다양한 것을 고려해야하지만
현재의 클럽하우스에서는 그저 음성만 신경쓰면된다. 이마저도 끌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점은 아쉽다..!
우선, 클럽하우스는 확실하게 미국 그리고 영어권 위주의 서비스같다.
한국인 사용자로서 Welcome받지 못하는 느낌을 받는다.
(그럼에도 FOMO와 호기심으로 좀더 사용해보고싶은 나의 마음..!🥺)
👀
가장 크게 느껴지는 아쉬운 점은
"확실하게 미국인 위주의 서비스다(그 중에서도 백인위주)"
"한국인 사용자인 나는 환대받지 못한다"라는 생각이다.
먼저, 가장 크게 그것들이 느껴지는 단계는 Identity 처음에 체크할 때이다.
1. 익숙하지 않은 표현들
Identity를 보면, Bipoc, LBBTQ 등 익숙하지 않은 표현들이 존재한다. TIMES
나는 잘 모르는 개념들이어서 아예 선택하지 않았지만, 역시나 한국인 사용자인 나를 환대하는 서비스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BIPOC =유색인종을 뜻하는 2020년 신조어
*LGBT= 성소수자 중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를 합하여 부르는 단어
2. 보기사항의 윤리문제
Identity를 보면, Bipoc이라는 단어에 대해 친구와 이야기를 하며, 이것을 서비스에서 사람들 나누는 기준으로 써도 되는가에 대한 윤리적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다. 한국의 이루다 AI 챗봇 서비스가 동성애에 관한 혐오감을 드러내어 논란이 된 만큼, 서비스 상의 단어 하나하나 예민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3. 관심있는 언어 보기사항
한국어는 보기에 존재하지 않았다. 한국인 사용자는 섭섭한 마음이 든다.😢
이후, 서비스를 사용하는 단계에서 느껴지는 아쉬운 점이다.
4. 부끄러움 많은 우리의 성격
나와 나의 친구들은 대부분 아직은 모르는 사람들과 음성으로 대화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다. 또한 부끄러움에 용기내어 4~5명만 있는 방에는 들어가지 못하겠다. 익숙해지면 모르겠으나, 아직은 모르는 사람과 음성으로 대화를 한다는 것에 대해 어색함과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다. (즉, 클럽하우스의 인플루언서가 되기에 어려움이 있다..^^ 팔로워가 될 수밖에 없나..!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아도 되는 팔로워를 하다보면 언젠가는 모르는 사람과도 자유롭게 이야기하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
5. 언어 지원
서비스의 언어는 영어로 지원한다. 영어로 표현된 단어들은 딱히 어렵진 않지만, 한국어가 모국어인 나에게 친절하지는 않다.
6. 주 사용자의 언어 : 영어
방을 만들고 대화를 하는 언어가 영어가 주를 이루다보니, 어서 한국인들이 많아져서 나도 흥미로운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기를 바라게 된다. (일본어로 된 방이 종종 보이긴한다.)
7. 과도하고 성가신 알람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있는 방에 3~4명의 친구들이 잠깐씩 등장하였는데, 그들의 말로는 Follow하고있는 사람들이 방에 들어가면 엄청나게 자주 알람이 뜬다고 한다. 그래서 잘못 눌러서 입장하게 된 케이스가 많았다.
마치며...
친구들과 함께 클럽하우스에서 클럽하우스에 대하여 이야기하다보니 생각보다 깊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같은 IT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친구들이다보니 관심주제에 관해 DEEP TALK을 할 수 있게 된 듯하다.
이러한 점은 오랫동안 목소리로만 이야기를 하다보면, 어느새 깊은 이야기까지 털어놓게 되는 목소리 기반 서비스의 장점이 되지않을까..!
오랫동안 사진과 텍스트를 업로드하는 Feed형식, 그리고 댓글로 네트워킹하는 SNS가 주를 이룬만큼,
새로운 형태의 음성 기반 SNS, 클럽하우스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고자 한다.
(+국내의 음성기반 SNS Tone도 있으니 한번 이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 ㅎㅎ)
함께 이야기를 나눠준 친구들에게 이 감사를 전하며..😘
[참고 아티클]
startuprecipe.co.kr/archives/5667612
brunch.co.kr/@miho0429/45?fbclid=IwAR3aEdOjNoP8tlCqrDRNZN2GunQKGverJhitmTAvoM9SQil_oGDcLAfQM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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