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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개념과 활용]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게 과연 무슨 뜻일까? 1금융, 핀테크 2021. 8. 30. 18:21
NFT의 등장
NFT(NFT, Non-Fungible Token)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입니다.
2017 년 말, 블록체인 기반으로 가상 고양이를 입양하고 거래하는 크립토키티(CryptoKitties)라는 게임에서 가상 고양이가 1억원이 넘는 금액에 판매되었다는 사실이 이슈화되며 알려졌습니다.
트위터 CEO 잭 도시(Jack Dorsey)의 첫 트윗의 링크가 경매를 통해 290만 달러(약 32억 7천만 원)에 팔리기 하였으며, 국내에서는 가수 세븐이 NFT로 '모나리자'라는 곡을 발매하고, 밴드 이날치 또한 ‘범 내려온다’를 NFT로 발매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흐름으로 NFT 시장 가치는 2020년에 3배로 증가하여 2억 5천만 달러 이상에 도달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NFT는 과연 무슨 뜻일까요?
NFT(NFT, Non-Fungible Token)의 대체 불가능하다는 개념이 무엇일지부터 알아봅시다.
NFT,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란?
우선 쉽게 현실세계에서 친구에게 10만원을 현금으로 빌렸다고 합시다. 갚을 때는 친구에게 받은 그 10만원이 아니더라도, 계좌이체로 혹은 그에 상응하는 물건으로도 그 돈을 갚을 수도 있습니다. 즉, 10만원은 대체 가능한 것입니다.
이제 가상세계로 들어가봅시다. 대체가능(fungible) 토큰인 가상화폐도 10만원과 똑같습니다. 대체가능(fungible)한 토큰은 각기 동일한 가치와 기능을 가집니다. 서로 교환이 가능하며, 동일 단위의 1:1 교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더 등의 통상적 암호화폐, 현금, 금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반면 대체불가능(non-fungible)한 토큰은 각기 고유성을 지닙니다. 해당 시간에 좌석위치가 딱 정해져있는 영화표,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유일무이한 모나리자 원작 그림 등을 떠올리면 조금 이해가 쉬워집니다. 이에 NFT는 동일품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NFT는 암호화된 거래내역을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남김으로써 고유성을 보장받습니다. 원래 디지털 파일은 아무나 복제할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었으나, ‘고유 소유권’을 발행하는 데에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NFT는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크립토키티를 예로 들어봅시다. 크립토 키티에서 구매한 고양이들은 이더리움 토큰 발행 표준 ERC-721을 이용하여 ‘저마다 각각 고유한 성질을 가지며 복제를 불가능하게 하여 소유권을 보장해주는 나만의 고양이와 만날 수 있다.’ 라는 가치를 제공합니다. 크립토키티의 고양이들은 겉모습도 랜덤으로 유일무이한 모습을 가집니다.
왜 NFT가 HOT해지고 있어?
코로나 19 비대면의 일상화
NFT 시장은 2021년 특히나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가상세계와 블록체인 등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커지면서 MZ세대를 사로잡은 메타버스가 NTF의 성장 동력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NFT 시장의 규모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 발표된 논펀지블닷컴의 보고서에 따르면 NFT 시장이 2020년 기준으로 2년 사이에 8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2018년 약 4096만달러(461억원)에서 2020년에 3억 3803만 달러(3805억원)의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MZ세대 특징인 '한정판 욕구' 자극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작동하는 ‘크립토키티(CryptoKitties)’ 게임을 다시 살펴봅시다. 작년 말 크립토키티에서 만들어진 고양이 캐릭터 하나가 약 1억7400만원에 판매되는 등 선풍적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처럼 NFT는 특정인이 '한정된 디지털 콘텐츠의 원본을 소유'하게 해줍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특정 디지털 콘텐츠에 복제가 불가능한 고유의 인식 값을 부여하고 소유권 정보를 기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NFT의 특징을 이용하면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한정판 굿즈를 나만이 소유할 수 있다거나, 이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아티스트와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NFT를 활용할 수 있어?
미술 분야
그라피티 아티스트 뱅크시의 작품이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디지털 경매에 올랐습니다. 경매에서 뱅크시의 작품 '바보들' 실제 작품을 구입한 자들은 작품이 불타는 모습을 @BurntBanksy라는 트위터 계정에서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전 세계에게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작품을 NFT으로 디지털화시켜서 지난 4일 이더(ETH) 기반 디지털 경매시장 오픈씨(OpenSea)에 올렸습니다. 7일 오후 11시 기준 가장 높은 입찰가는 65WETH(약10만8030.65달러, 1.2억원)입니다.
다소 충격적인 방식으로 이슈화되었지만, 미술 산업에서 NFT를 이용하면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의 시장 진입 장벽이 낮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티스트가 자신의 작품에 직접 가치를 매기고 판매해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미술품이 거래될 때마다 원작자에게 수익이 배분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신진 작가들은 미술 시장에서 자신의 작품을 유통하기가 어려웠다는 점, 그리고 수요자도 예술품에 접근하기 용이해지며, NFT가 대중적 투자방식이 될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엔터 산업&음악 분야
해외에서는 저스틴 블로(3LAU), 댄스뮤직 듀오 디스클로저 등 유명 팝 아티스트가 NFT 형태로 음원을 발매했습니다. 국내 엔터산업에서는 브레이브걸스의 한정판 일러스트가 디지털 자산인 NFT로도 만들어져 판매되었습니다.
또한, 가수 세븐이 2년 여만에 발매한 신곡 '모나리자', NFT로 발매되고 판매되기도 하였습니다. 해당 NFT를구매한 사람만이 전체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밴드 이날치가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NFT 매니아’ 에서 히트곡 ‘범 내려온다’를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NFT)으로 발매하였습니다. 25일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NFT 매니아’ 쪽 얘기를 들어보면, 이날치는 오는 29일 이 플랫폼에서 ‘범 내려온다’ NFT 음원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현재 음악 산업에서는 아티스트의 음원이 대부분 스트리밍으로 소비되는데, 스트리밍 시 아티스트가 가져가는 수익은 크지 않다고 합니다. 스트리밍 플랫폼과 소속 레이블에서 가져가는 수익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NFT로 음원을 판매하면 수익을 가져가는 중간단계 사업자가 없으며, 팬들 역시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NFT가 토큰마다 고유 가치를 지니는 만큼, NFT로 판매되는 굿즈는 모두 가치가 다르고 복제가 불가능한 한정판입니다. 팬은 한정판 굿즈를 구매함으로써 아티스트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구매한 굿즈는 NFT 거래 플랫폼에서 다른 팬에게 판매함으로써 재테크 수단이 될 수도 있으며, 이 때 판매 기록은 모두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원본 인증과 소유권 증명에도 용이합니다.
-NFT의 활용과 거래방법, 한계점에 대하여 2편에서 계속됩니다.
[참고 아티클]
https://digiconfactory.tistory.com/entry/NFT-Non-Fungible-Token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8/27/2021082790123.html
http://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2936
http://m.ddaily.co.kr/m/m_article/?no=21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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