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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회고] 2020 빵가루 돌아보기 (1)
    세상의 과거,현재,미래 Story 2021. 1. 7. 16:25


    들어가며


    2020년을 마무리하며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2021년에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다시 정립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이름하야, 2020빵가루 돌아보기! 🥐

    빵가루 회고의 영감(inspiration) 은 UX/UI를 열심히 배우고 있는 지인으로부터 얻었다. (feat. 재르시)
    (UX용어 중 하나인 Breadscrumb(빵가루)는 내 위치가 어디인지 파악하기 위한 경로 또는 위치표시를 의미한다)

    UX/UI에서 내 현재 위치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 수 있는 것처럼
    헨젤과 그레텔이 빵(과자)부스러기로 현재 위치를 기록한 것 처럼
    내가 2020년에 어떤 빵가루 흔적을 남겼는지
    2021년에는 어떤 빵가루 흔적을 남겨볼지에 대해 점검해보고자 한다.

    이와 함께 회고에서 새로운 방식을 시도해보았는데, 바로 지인 설문을 통해 ‘내가 본 2020의 나’와 ‘다른 사람들이 본 2020의 나’를 비교해보고자 한다.

    회고는 1,2편으로 나누어 작성하려고 한다.



    내가 본 2020의 나

    1.
    2020년의 나는 하루하루 충실히 보내려고 노력한 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로 전환되고, 시간을 나에게 맞춰서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되면서
    나에 대해 차분하게 생각하고, 생각을 단단히 할 수 있는 한해였다. (2019년의 나에 비해서^^..)

    2.
    물론 2020년도에 여행을 가거나, 자유로운 이동에 있어서 발묶인 건 사실이지만, 현재에 건강한 것 (앞으로도 조심하자)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이동시간과 재택근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서 이것저것 시도해볼 수 있는 한 해였다.

    3.
    대학원 수업을 시작한 해이기도 하고,
    학부 졸업하고 바로 일을 시작했을 때와는 달리 확실히 시야와 관심사를 넓히는 한해였다.

    4.
    감사하게도 내 주변에는 멋진 사람들이 많다.
    특히나, 대학원 동기,후배,선배들과 Mash-Up은 나를 자극하고 부지런떨게 해주었고,
    재미있고 풍성한 한 해를 보낼 수 있게 해주었다.

    +
    이 글을 보고 있는 내 지인들에게 뜬금 p.s.

    올 한해 나랑 함께해줘서 고맙습니다.
    2021년에도 당신을 조금 더 웃겨드리고,(개그욕망) 자극과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내년에도 애정어린 마음으로 잘부탁드립니다 꾸벅



    다른 사람들이 본 2020의 나

    <서베이 목적>
    1.
    다른 사람들이 본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내 시각에 갖히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느낀 나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듣고싶었다. (모든 건 익명으로 진행)
    이에 구글서베이로 함께 프로젝트를 해본 지인들에게 물어보았다.

    2.
    내가 목표로 삼은 지점을 기준으로, 다른 사람들은 느끼기에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알고싶었다.

    <목표로 삼은 지점>
    1. 천천히 하지만 꾸준하게 배우며 성장하는 사람이 되자
    2. 제 주변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고,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되자
    3.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세상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IT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이 되자.

    <서베이 내용>
    2020년의 고은이는 당신에게 어떤 사람이었나요?

    2020년 이전의 고은이와 비교했을 때, 어떤 것이 달라졌던 것 같나요?

    고은이는 당신에게 자극과 영감을 주었나요? 만약 그렇다면, 어떤 자극과 영감이었나요?

    고은이는 앞으로 어떤 부분을 보완하면 좋을까요? 솔직하게 답변해주세요!



    <서베이 답변>

    서베이에서는 다음과 같은 답변을 받았고,

    모든 답변을 카테고리화 해서 키워드를 달았다.

    처음 답변을 보면서 아주 부끄럽고, 행복했다.
    나의 장점들만 보고 적어준 고맙고 선한 사람들이 내 주변에 있어서 고마웠다.
    더 많이 고마움을 표현하고,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필요할 때에 나쁜 역할(?)을 맡는 것에도 두려워하지 말자는 생각도 들었다.


    2020년 이전의 고은이와 비교했을 때, 어떤 것이 달라졌던 것 같나요? 라는

    질문에는 꾸준한 것 같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회고에 있어서 효과적이지 않은 질문을 내가 구성한 듯하다.

    내적 성장은 티가 잘 안나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기 위한 목적은 의미없으니, 내가 스스로 느끼는 성장에 집중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쩌면 티날만큼의 결과물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못했을 수 있겠다.
    올해에는 블로그를 잘 써봐야지

    고은이는 당신에게 자극과 영감을 주었나요? 만약 그렇다면, 어떤 자극과 영감이었나요? 라는 질문에는 다음과 같은 답변을 받았다.


    부끄럽고 행복한 답변 2...

    후..잘하자 은이야..
    다시 인사이트에 집중하자면, 내 장점을 잘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일일 것이다.

    나의 지인이 열심히 찾아준 나의 장점을 셀프브랜딩에 참고하려고 한다.



    1.
    추가로 이런 진심어린 피드백이 있었다.


    "
    두루두루 친하다보니 내가 연락해도 괜찮은건가 싶을 때가 있다 가까운 사이로 느껴도 되는건가
    궁금할때가 있고

    다양한 역할을 해내다 보니 힘든데 참고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뭐랄까 알기 쉬운데 알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보완할점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마음을 터놓고 말해주면 고마울 것 같다


    "

    -
    진심으로 설문에 답변해줘서 고마운 사람!
    어려운 게 있으면 나 혼자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하는 성향이 있다.
    이걸 알아봐주다니! 참 섬세하고 고마운 사람이다.

    다양한 역할과 의무,책임은 점점 늘어나는 건 나이가 듦에 있어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부담감과 즐기는 감정을 잘 컨트롤하는 부분은 내가 계속 배워가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회피하지 않고, 더 큰 duty를 맡고, 이를 버거워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큰 그릇이 되고싶다.

    어려운 부분에 있어서 솔직하게 표현하고, 물어보고, 버거운 건 나누려고 노력 중이고, 앞으로도 성장하려고 한다.
    다시 한번 진심 어린 피드백 고맙습니다 :)

    +종종 이 페이지를 들려 나를 되돌아볼 것 같아서 피드백도 적어두었는데, 혹시 삭제를 요청하고 싶다면, 갠톡이나 발신자 표시제한으로 문자를..!



    2. 추가 피드백

    기존에 가지고있는 자신의 장점을 발전시키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위와 같은 의견에 적극 동감할 수 있었다!



    이야기가 길어지는 것 같아 2편으로 나누려고 한다.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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